집에서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가 많은 요즘, 영화관에 가는 게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때도 있죠. 하지만 막상 커다란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 속에서 온전히 영화에 집중하고 나면, ‘영화관에서 보길 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요즘 재개봉하는 영화가 정말 많은데요, 영화관에서 보면 감동이 두 배가 될 재개봉 추천작 5편을 소개합니다.

🎥 1.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감독: 션 베이커
정보: 2017년 | 드라마 | 미국 | 1시간 51분 | 15세 관람가
재개봉일: 2025년 5월 7일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던 '아고라'의 션 베이커 감독 작품이에요. 디즈니월드 바로 옆 모텔에서 살아가는 여섯 살 소녀 '무니'의 이야기를 그렸어요. 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외된 이들의 현실이 아름다우면서도 씁쓸하게 다가오죠. 션 베이커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좋은 영화는 세상을 구하는 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한 줄 평을 남기기도 했어요.

🎥 2.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Nausicaä of the Valley of the Wind)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정보: 1984년 | 애니메이션/판타지/가족 | 일본 | 1시간 56분 | 전체 관람가
재개봉일: 6월 25일

지구 멸망 이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길을 찾아 나서는 '나우시카'의 모험을 담은 이야기예요. 지브리 스튜디오의 초석 같은 작품답게 인간의 탐욕과 대비되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통해 강렬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겠죠? 기회가 있을 때 꼭 극장에서 관람하세요!

🎥 3. 아마데우스 (Amadeus)

감독: 밀로스 포만
정보: 1984년 | 전기/드라마/음악 | 미국, 프랑스 | 2시간 40분 | 12세 관람가
재개봉 예정: 2025년 5월 28일

살리에리의 시선을 통해 천재 모차르트의 다양한 모습과 질투, 동경이라는 내면의 갈등을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이에요. 음악 영화지만 휘몰아치는 드라마도 정말 재미있답니다.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 클래식 영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4.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è Bella)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정보: 1997년 | 코미디/드라마/로맨스 | 이탈리아 | 1시간 56분 | 전체 관람가
재개봉 예정: 2025년 6월 11일
출연: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조르조 칸타리니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아들을 위해 삶의 희망을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유대인 아버지의 이야기예요.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탈리아 명작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긴 여운이 남는 꼭 봐야 할 영화 중 하나입니다.

🎥 5. 애프터 양 (After Yang)

감독: 코고나다
정보: 2021년 | SF/드라마 | 미국 | 1시간 36분 | 전체 관람가
재개봉 날짜: 미정
출연: 콜린 파렐, 말레아 엠마 찬드로위자야, 저스틴 H. 민, 조디 터너 스미스

가까운 미래, 인공지능 로봇 '양'을 통해 가족과 정체성, 기억에 대해 사색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SF 드라마예요. 가족처럼 지내던 로봇 '양'이 고장 난 뒤, 그의 숨겨진 기억 장치를 복구하면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랍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던 저스틴 민 배우가 주연으로 활약했어요.

개봉 당시에 아쉽게 놓쳤던 영화가 있다면, 이번 재개봉 기간에 영화관에서 관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재개봉의 축복이 끝이 없네 - 6월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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