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를 위한 첫걸음은 단순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일어나느냐에 달려 있어요. 아무리 꿀잠을 자도 아침이 찌뿌둥한 분 계신가요? 오늘은 수면과 생체리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쾌한 아침을 여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 가장 좋은 방법은 강아지 키우기?

빛과 수면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의 마리아나 피게이로 박사님이 한 농담인데요, 강아지 덕분에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자연스럽게 아침 햇살을 쬐게 되기 때문이래요. 그런데 바로 이 두 가지가 사실은 정말로 건강한 아침의 핵심이라고 해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사실 정해진 ‘최고의 기상 시간’은 없어요. 매일 7~9시간 정도 충분히 자고 있다면, 중요한 건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에요.

우리 몸은 수면-각성 주기뿐 아니라, 식욕·기분·체온 같은 모든 기능을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에 맞춰 움직여요. 따라서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이런 리듬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해요.

주말 늦잠은 평소보다 한시간만 더!

주말에 너무 피곤해서 늦잠 자고 싶다는건 평일에 충분히 쉬지 못했다는 신호라고 해요. 그렇지만 그럴 땐 늦잠 대신 낮잠을 추천해요! 앞서 말한 생체 리듬 때문인데요, 그래도 정말 늦잠을 자야겠다 싶다면, 최대 한 시간 정도만 늦게 일어나는 게 좋아요. 그 이상 자면 ‘사회적 시차증(social jet lag)’ 때문에 더 피곤해질 수 있거든요.

☀️ 아침 햇살은 최고의 에너지 부스터

눈을 뜨자마자 커튼 활짝!

가능하면 기상 1시간 이내에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는 게 좋아요.

햇빛을 보면 뇌는 ‘코르티솔’이라는 각성 호르몬을 분비해요. 이 호르몬 덕분에 더 또렷하게 깨어 있고, 기분도 좋아질 수 있어요. 게다가 햇빛은 밤잠까지도 도와준대요. 아침 햇살이 눈에 들어오면, 우리 몸의 '수면 타이머'가 작동해서 밤에 멜라토닌(수면 호르몬)이 나올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이죠. 이상적으로는 15분~한시간 정도 햇빛을 쬐는게 좋다고 해요.

해 뜨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면, 강한 조명이나 라이트 박스, 또는 햇빛 알람 시계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나중에 다시 알림 버튼 누르지 않기

스누즈 버튼이라고 부르는 <10분 뒤 다시 알림 버튼>. 몸엔 좋지 않아요.

전문가들은 차라리 알람을 마지막 스누즈 시간으로 미뤄놓고 푹 자는 게 낫다고 해요.

그게 진짜 필요한 휴식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이거든요.

잠은 단지 눈을 감는 게 아니라, 하루 전체를 설계하는 첫 단계예요.

꾸준한 기상 시간, 따뜻한 햇살, 그리고 최대한 수면시간 확보하기!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면서 내일 아침은 조금 더 개운하게 시작해보세요.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는 법

참여 댓글 (0)

챌린지 인증하기